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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문(英雄門)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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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신난다 / 싱크: 인투

바람소리 우렁차고
구름은 높이나니

구름에 뒤덮혀 천지는 암흑이네

바람이 일고 구름이 피어나니

해와 달이 모습을 감추네

바람이 소릴내니 구름이 화답하고

구름소리 온 천지를 뒤흔드네

풍운이 만나니
그 기백이 하늘을 찌른다

검과 도가 쉬지않고 번뜩이니

생사가 한 조각 꿈과 같네

술잔을 높이 들어 마음껏 즐기세

은원이 맺혀 있어도
마음은 모두가 하나네

영웅문(英雄門)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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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소리없이 조용하고
구름은 먼곳에서 떠가네

구름이 흩어지니 실망이 이네..

강호를 향해 한바탕 웃어본다
남녀의 정 끝없음에..

풍운(風雲) 2부 - 35편

낙 낭자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성심결만이

섭풍을 구할 수 있어요

제발 그를 도와줘요

천문으로 데려가서

제석천에게 살려달라고
하라는 건가요?

제석천이 아니라
당신에게 부탁하는 거예요

제석천의 유일한 제자로
무공을 전수해줬으니

분명 구할 방법이
있을 거예요

제석천이 내게
전수해준 성실결은

몸을 보호할 수 있을 뿐
힘에 한계가 있어

두 세 시진만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 뿐

그를 살려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은 없어요

낭자, 섭 대협을 잠시라도
살려낼 수 있다면

저의 사부님이
고칠 수 있습니다

귀하는 누구시죠?

노부는 서북이오
그들 부부의 친구요

그의 생명을 이어주기만 하면

나머지 일은
내게 맡기면 되오

낙 낭자, 시간이 없어요

어서 그를 구해줘요

제석천이 내게
성심결을 전수할 때

함부로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죠

섭풍을 구해주는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요

무슨 조건이든 말만 해요

아주 간단하죠

내가 그를 부활시키면

당신은 영원히 내 곁에 남아

내 노예와 수하가
되어야 해요

좋아요,
뭐든 다 하겠어요

성심결은 조금의 방해도
용납치 않으니

문밖을 지켜줘요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할 테니 안심하시오

난 제석천에게 맹세했죠

성실결을 몸을
보호하는 데만 쓰고

절대 다른 사람에게
전수하지 않겠다고

이제 당신을 살리기 위해

맹세를 어기게 되었죠

하지만 제석천이
어떤 벌을 내리든

상관없어요

당신이 다시 살아나

내 이 마음을 기억해 주면

그걸로 만족해요

사부님

낙선의 성심결이
정말 그렇게 뛰어나

섭풍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반드시 살려낼 수 있을 거예요

그녀가 정말 성심결을 알고
그를 사랑한다면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구할 거예요

나도 여자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잘 알죠

걱정 마시오,
난 당신이 걱정이오

그녀가 계속 당신을 곁에
두려는 목적이 뭔지 모르겠소

섭풍을 구할 수만 있다면

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무슨 일이죠?

낙 낭자

낙 낭자, 괜찮아요?

회공, 어서

어서 나를 제석천에게
데려가 줘요

그만이 날 구할 수 있어요

잠깐

제석천이 섭풍에 대해
알게 해선 안되요

그럼 섭풍이 힘들어질 거예요

섭 부인, 어서 부축하시오

일어나요

풍

잘됐어요
그가 깨어났어요

풍, 성심결이 효과가 있어서

마침내 깨어 났군요

너무 잘됐어요..

좀 낫소?

각하는 누구시죠?

사실대로 말해주겠소

2백 년 전 노부가
제자를 받아들였는데

그가 바로 제석천이오

선생, 숨을 쉰 지
세 시진이 지났고

목숨을 잇는 성환도
세 알이나 먹었는데

왜 아직도 깨어나지 않죠?

숨을 회복하긴 했지만

전에 숨이 끊기고
심맥이 중단되었기에

모든 절차는 순서대로
밟아나가야 하오

갑자기 깨어나게 하면

오히려 원신을
다치게 될 뿐이오

정신 차리고 지각을
회복하려면 얼마나 걸리죠?

빨라도 12시진이오

제이몽, 난 이미 섭풍을
부활시켰으니

당신이 한 말을 잊지 말아요

걱정 말아요
난 약속을 지켜요

뭐하고 있느냐?
어서 가자

선생, 그를 돌봐주세요

저는 할 일이 있어요

선생, 비적을 제게
주실 수 있나요?

부인이 그건 왜..?

이유는 묻지 말고
비적을 제게 주세요

밤새 힘들었더니
너무 피곤하군

왜 멍청히 있어요?

와서 어깨 좀 주물러줘요

백령의 안전을
일깨워주는 걸 잊었군요

당신이 섭풍보다
재미있는지 알았는데

왜 또 변했죠?

회공, 나가 있어요

무슨 일이죠?

알려주는 걸 깜박 잊었는데

당신 부부는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의 곁을 지키지 않고
왜 날 찾아왔죠?

이 비적은 그들 사형제가
협력해서 만든 거예요

풍운합체의 무한한 힘은
무림 최고의 힘으로

이 비적을 손에 넣기만 하면

그 오묘함을 알 수 있죠

이 풍운비적과

자신의 자유를
교환하고 싶은 건가요?

역시 총명하군요

아첨하지 말아요
내겐 통하지 않으니까

당신은 질투 때문에

우리가 이별의 고통을
받길 원하죠

하지만 그렇게 화를 풀고 나서
당신이 얻는 건 뭐죠?

정말 나같은 시녀가
필요한가요?

헛소리 말아요

내 말은 헛소리가 아니에요

제석천은 내 남편을
눈엣가시로 보고

그를 가지고 놀며
즐거워하고 있죠

그건 당신이 더 잘 알 거예요

헌데 이제 당신이
성실결로 그를 구했으니

그 결과를 생각해 봤나요?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내 일이니

당신에게 말해줄
필요는 없어요

그래요

당신은 내게 대답할
필요 없겠죠

하지만 당신은
이 비적이 있으면

제석천에게 설명할
구실이 생기고

그는 이 거래에 만족하여

당신을 문책하지 않을 거예요

그렇다면 당신은
미리 준비하고 왔군요

당신은 성심결로
내 부군을 살려준 은인이니

당연히 당신을 생각해야죠

이 일로 금기를 어겨
목숨을 잃게 된다면

난 평생 마음이
편치 못할 거예요

이 풍운비적을 내게 주면

섭풍이 회복한 후에
뭐라고 설명할 거죠?

그리고 보경운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텐데요

보경운을 발견했을 때

난 이미 섭풍을 데리고
멀리 떠났을 거예요

그를 데리고
이 시비 많은 곳을 떠나

다시는 강호의 일에
관여하지 않을 거예요

섭풍은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난 그를 설득할 수 있어요

제석천은 서북의 제자로

서북도 제석천을
제압할 수 없는데

섭풍이 무슨 능력으로
그와 싸우겠어요

내 남편이 영웅을 자처하다
목숨을 잃게 할 수 없어요

섭풍같이 정정당당하고
떳떳한 사람이

어떻게 당신 같이 궤모가 많은
여자를 사랑하게 됐죠?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어떤 묘욕과 질책을
받는다고 해도

난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어요

더 악독하고
심한 말로 날 욕해도

받아들일 수 있어요

사실 세상에 위선적이고

간교한 여자가
몇이나 되겠어요?

낙 낭자, 우린 같은 종류의
사람 같지 않나요?

감언이설은 필요 없어요

섭풍이 다시 살아났다고 해도

당신 부부가 백년해로
하길 원하는 건

황당무계한 일로

하늘에 오르는 것보다고 어렵죠

질투때문에 풍운비적을
포기하겠단 건가요?

누가 풍운비적을
포기한다고 했죠?

동생

그녀를 어떻게 한거요?

그녀를 데리고 따라와요

성주, 아침이 준비됐습니다

아침 생각이 없으니
너희들에게 상으로 주겠다

감사합니다, 성주

제석천을 만나고 올 것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

섭 대협과 서 선생을
잘 모시도록 해라

예

-나가봐라
-예

따라 와요

내보내 줘요..

우릴 내보내 줘요

네 마차를 사용하겠다

예.. 타십시오..

당신이 약속을 지켜서

제석천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당신도
그들 중 하나가 됐을 것예요

타요

사부님

어떠냐?
섭 부인의 소식이 있느냐?

낙선의 시녀가 말하길

섭 부인은 이미 낙선과 함께
낙성을 나갔답니다

어디로 갔는지 아느냐?

그 시녀가 죽어도 말하지 않아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이곳은 저희 성주의 규방인데
왜 함부로 들어오세요?

걱정할 것 없다

너희 주인과 섭 부인은
어디에 갔느냐?

성주는 제석천을
만나러 갔으니

능력 있으면
천문에 가서 찾아요

그녀를 안으로 들여가라

예

그녀를 어떻게 하려는 거요?

당신 사매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죠?

지금 당신 자신도
보호할 수 없으니

괜히 힘 빼지 말아요

이렇게 말을 잘 들었으니
한가지 비밀을 알려주죠

사실 모두 거짓말이었어요

꿈도 야무지지, 바보

당신 말은 그 최음제가
가짜였단 거요?

글쎄요?

나와 백령이 함께 있는 게 싫어

그런 거짓말로
우릴 속인 거요?

사부님, 조심하십시오

사부님!

선생..

마침내 살아왔군

너무 잘됐네

선생

신모께 인사 올립니다

신모, 멈추십시오

주인님께서 수신책 상의
기인들을 접견하며

무공을 시험하고 계십니다

누구라도 들여보내지
말라 하셨으니

돌아가 주십시오

주인님께서 회공을
데리고 오라고 하셨다

회공의 이름도
수신책에 있고

서열도 상위에 있지

형?

섭 대협, 안심하십시오

사부님은 불사의
금단을 복용하셨고

봉황의 피가 보호하고 있으니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시면

곧 회복하실 겁니다

그러길 바라오

그렇잖음 제석천이
더 오만방자해 질테니

기다리고 또 기다렸지만

아직까지 제석천을
만나지 못했다

이제는 오합지졸들을 데려와

무슨 책의 기인들이라며

시험을 거친 후에 천문지계의
일원으로 맞는다고 했지

그들은 내 손가락 하나로도

상대할 수 있는
오합지졸이었어

헌데 제석천은 그들을
귀빈으로 대접했지

형

제석천이 아직도
만나주지 않았어?

언젠가 반드시

누가 진정한 강자인지
알게 해주겠다

그가 만나주지 않는 건
형의 복이니

기뻐해야 마땅해

형, 난 형이 천문에 가입한
진짜 이유를 알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천문에 바친거야
그렇지?

무이의 헛소리를 듣지 마라

난 그렇게 위대하지 않다

어떤 일이든
내 자신을 위해서 한다

내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형은 인정하지 않을 거야
그렇지?

네가 날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

다른 사람이 날 약자로
보지만 않으면 돼

형, 천문에 가입하는 건

귀신이 되어 영원히
환생할 수 없는 것과 같아

소위 기인이라고 하는 자들을
부러워하지 마

제석천이 형을 무시하고
쫓아내는 게 가장 좋은 일이야

뭐라고?

형, 제석천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

어떤 사람이든
무슨 상관이야?

난 소심하게 제자리걸음은
하고 싶지 않아

내가 추구하는 건
무학의 최고 경지로

강약의 구분만 있지
선악의 구별은 없다

형, 형은 몰라

제석천은 보통 사람이 아니야

최소 2백 살이 넘은 마귀야

형, 미쳤어?

제석천을 화나게 하지마

그를 화나게 하려는 게 아니라

확실히 말하러 가는 거야

형

놔

놓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

날 치고 싶은 거냐?

쳐, 바라던 바니까

공 아저씨

용아?

노비가 주인님께
인사 올립니다

주인님의 영생을 비옵니다

신모, 회공과는 어떻게
진행 중인지 말해봐라

그를 데려왔으니
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급할 것 없다

본좌가 사람을 보내 천죄를
다시 주조하게 했으니

그 선물이 준비된 후에
만나도 늦지 않다

철광도는 천겁에
살기를 불어넣기 위해

천죄를 천겁에 사용했고

이제 천겁을
손에 넣었다고 해도

천죄와 천겁은 일체가 되어
분리될 수 없는데

다시 천죄를 만드는 게
쉽겠습니까?

천문에는 인재가 많다

이미 천겁을
성공적으로 해체했고

천죄를 다시 주조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회공이 그의 검이었던
천검을 다시 보게 되면

감사해 마지 않을 겁니다

감사해 한다고?

신모? 너는 어떠냐?

너도 감사할 줄 아는냐?

물론입니다

이것은 섭풍과 보경운이
함께 쓴 비적으로

풍운의 모든 무공이
들어 있습니다

노비의 성의이니
받아주십시오

이게 뭐라고?

노비가 어렵게 구한 것입니다

주인님의 생신이 다가와

생신 선물로 특별히
준비한 것이죠

어디 보자

풍운합체

그럼 본좌는 무한한
힘을 지니겠구나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멍청한 것
어서 감사하지 못하느냐?

살려주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방금 내가 널 죽이려
했다고 생각하느냐?

이 풍운비적은
내용이 엉터리일 뿐 아니라

종이마다 독약이 베어 있으니

넌 속은 거다

넌 이 책을 넘겨봤기에

체내에 이미 독이 침투했다

속히 독을 배출하지 않으면

당장은 괜찮겠지만

후환이 그치지 않았을 것이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회멸, 왜 들어오지 않느냐?

귀하가 제석천인가요?

그렇다

소인은 천문이 제 동생을 회공을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천문에 가입했지만

아직 주인님을 뵙지 못해

이런 경망된 행동을
한 것이니 용서해 주십시오

좋다

영웅은 소년에서 난다더니

과연 보기 드문 인재구나

신모, 본좌를 위해
이런 인재를 등용하다니

후일 반드시
논공 행상하겠다

- 그만 나가봐라
- 예

회멸, 천문에 가입한 걸
환영하는 뜻에서

몸에 좋은 약을 하사하겠다

받아라

독약일까 겁나지 않느냐?

이미 천문에 가입했으니

주인님은 언제 어디서든
저를 해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무공으로
왜 독약을 쓰시겠습니까?

좋아, 과연 담이 크고
총명하군

본좌는 너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회멸, 천문에 남아
본좌를 잘 섬기기만 하면

후일 좋은 일이 있을 거다

감사합니다, 주인님

공 아저씨, 어머니는
어디에 계세요?

그들이 어디에 숨긴거죠?

용아, 이곳은 너무 위험하니

나뉘어서 행동하자
연락은 계속 유지하고

반드시 네 모친을 구해
함께 나갈 수 있게 해주겠어

아저씨는요?

대장부는 약속을 지켜야 해

난 제석천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으니

그 약속을 지킨 후에야
떠날 수 있지

용아, 하지만
넌 당장 떠나야 해

제 힘으로 어머니를 찾겠어요

용아, 이곳은 제석천의 행궁으로

다른 사람 눈에 띄면 큰일나

제석천.. 인간성도 없는
그 악마가

어머니와 풍 삼촌을
너무 괴롭혔어요

오랫동안 헤어지게 만들고

철사남을 시켜
풍 삼촌을 죽이게 하고

마지막에는 신모라는 사람이
어머니를 잡아갔죠

그 악마를 제거하기 전에는

우리 모두 편히
살 수 없어요

차라리 그를 찾아가
도전하겠어요

겁도 없는 맹랑한 녀석

네가 그를 찾아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어

형?

무척 대담한 꼬마군

회공, 그를 내게 넘겨라

안 돼

제석천에게 알리길 바라느냐?
내게 넘겨라

형, 이 아이는 내 친구이니
다쳐선 안돼

내가 언제 다친다고 했지?

용아?

어서 날 제석천에게
데려가 줘요

좋다

이 꼬마가 제석천을
만나고 싶다니

안내해 주십시오

겁도 없는 녀석

제석천은 인간과 신이
모두 숭배하는 분인데

너 같은 꼬마가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지 아느냐?

제석천!

내 도전을 받으러 나올
용기가 없느냐?

내가 사람을 잘못 찾아왔구나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구나

어린 나이에 겁도 없이
본좌의 행궁에 침입하다니

너 같은 아이는 처음 본다

본좌도 궁굼하구나

네가 무슨 능력으로
본좌에게 도전하는지

당신은 하늘을
자처한다고 하던데

오늘 내가 하늘과
승부를 가리겠어요

좋다, 본좌도 네가 부친의
양극검을 계승하고

수 십년 된 공력을
전수 받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무이라는 당신 수하가
양극검을 가져갔죠

아니면 내 위력을
알 수 있었을 거예요

네 위력을 보는 건
어렵지 않다

양극검을 가져와
그에게 줘라

꼬마야

대로에서 본좌에게
도전하다니

본좌의 자민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싶으냐?

난 당신이 진짜 얼굴을 보이지
못하는 겁쟁이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땅에 엎어져
개똥을 먹게 할 거예요

말 잘했다

본좌와 자민들에게
네 비범한 실력을 보여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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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메아리 소리가

내 아픔을 어루만지며 스쳐지나가요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

적막한 도로를 메우죠

어디서

내 꿈을 찾아야 하나요

빼앗긴 그 꿈은 남몰래 도망갔어요

보이지 않아요, 찾을 수도 없네요

내 삶은 반짝거리며 흘러가는데..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 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 싶다고 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 수 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 수 있는

다른 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순간의 미소가 사라지면
사랑은 괴로움만 남죠

추억이란 독에 양귀비만 만발하네요

서글픈 눈물의 시간속에

한사람만 지고 가는군요

흔들리는 등불 하나가

반딧불을 밝히고 있네요

저멀리 날아가 버려

반딧불을 꺼졌지만

벌레는 날아가려 하네요

바람속에 꿈을 날려버린 채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 싶다고 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 수 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 수 있는

다른 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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